광고회사에 다녀서 가장 좋은 점


잘하면 테레비전에 내 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?
경쟁PT라는 이름의 현대판 결투가 가능하다?
내 멋대로 머리를 하고 옷을 입을 수 있다?
직장내 남녀차별이란 게 없다?
짬밥이 쌓이면 해외촬영을 갈 수 있다?
천하의 장동건, 김태희한테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다?

아니, 내가 생각할 때 그 보다 더 좋은 건
일이 밀릴 땐 한없이 쳐밀리다가 
어느 순간 순식간에 없어지기도 한다는 것.
그럴 땐 별 눈치 보지 않고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단 거다
이 자유시간은 경제, 회사, 광고주상황에 따라
하루가 될 수도 있고 한달이 될 수도 있다
물론 그래도 월급은 나온다
이런 특수한 경험을 누릴 수 있는 월급쟁이가 얼마나 될까?
이 맛에 그 지긋지긋한 야근과 헛소리들을 망각할 수 있다
담주중반까지 일 없어서 탱자탱자 논다는 자랑이다 ㅋ

빡세고 고달픈 3D 업종이라고 소문 다 나서
스팩 빵빵한 20대들에겐 기피대상이 되는 것 같은데
이렇게 나름 괜찮은 구석도 있으니
스마트한 젊은 친구들, 대기업 공기업 말고 광고회사도 좀 와주세욤
광고는 순 사람장산데 콸러티가 갈수록 후져져;;
(요즘 우리 회사 신입사원 채용중. 왠 UCC 자소서? 도전슈퍼모델이냐고;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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덧글

  • Amelie 2009/11/04 00:15 # 답글

    일이 빡시고 힘들어 보이지만,
    전 그래도 해보고 싶던데! 기피하는 직업 이었군요 ㅠㅜ
    나열해 주신 좋은 점 중 남녀 차별 없고, 해외 촬영, 자유시간이 가장 끌리네요 ㅎㅎ
  • cynigirl 2009/11/04 16:29 #

    플러스, 연봉도 나쁘지 않답니다! ㅋ
  • 알바트로스K 2009/11/04 05:29 # 답글

    자소서랑 포폴에 뭘 내야할지 감도 안옵니다 우와아앙 (...)
  • cynigirl 2009/11/04 16:31 #

    포폴은 없어도 됨돠. 토익도 크게 안보는 듯..
    면접때 말만 또릿또릿 진정성 느껴지게 하면 됨!
  • BackDrum 2009/11/04 11:24 # 삭제 답글

    10년 일하고도 그날 일을 그날 모르는 예측 불가 일상도 매력이라면 매력 -_-;
  • cynigirl 2009/11/04 16:31 #

    쉿! 그건 매력이 아니라규 ㅋ
  • onlyblues 2009/11/04 17:51 # 답글

    취업 힘들다는데 그래도 인재들은 안 오려나?
    인사팀이 오죽 시원찮았으면 직접 팔 걷어 붙이고 막;;
    글고 대행사 일이 빡시긴 하지만 그 안에 숨어있는 수많은 자유시간을 감안해보면
    오히려 일반 회사보다 낫지. (노예 엽은 제외;;)
    적고 보니 우리 엽이 왜일케 불쌍혀 ㅜㅜ
  • BackDrum 2009/11/04 23:45 # 삭제

    그러게 니 글을 일고 나니 난 왜 눈물이 나니...
    내수용파출부, 내일 들어갈 인쇄 3종, 라디오 1종 두고 야근중...
    (인쇄가 도합 12개에 라디오가 총 9종... 왜 사냐건 웃지요 ㅎㅎ)
  • cynigirl 2009/11/05 12:45 #

    인턴면접때 보니까 그놈의 스팩 땜에 다들 벌써 삶의 피로에 쩔어있는 듯..
    그러니 더 쉽고 편한 일을 찾게 되는 거겠지
    사실 고생은 취직하고 나서부턴데! (안그래 엽? ㅋㅋ)
  • 2009/11/05 11:10 # 삭제 답글

    비공개 덧글입니다.
  • cynigirl 2009/11/05 12:50 #

    우앙 깁스 3, 4주는 더 하고 있어야한당! 힐 신고 싶어 죽겠당! ㅠ_ㅠ
    안그래도 누구 닮았는지 실물 인증하고 싶은디...
    요새 일도 없어서 낮에 방문 가능. 베이비한테 괜찮을라나??
  • 2009/11/10 00:13 # 답글

    비공개 덧글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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